강릉시, 관광객 유치 팔 걷어 “신속한 제설로 전 구간 원활”
“눈 덮인 강원 동해안으로 여행 오세요.”폭설로 관광객이 줄고 지역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는 강원 강릉시가 겨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명희 시장은 21일 언론 등에 보낸 호소문에서 “기상청 관측 이래 최장기간 내린 1.79m에 이르는 엄청난 폭설로 도시기능이 마비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도시기능이 빠르게 회복됐다”면서 “이제는 그동안 얼어붙었던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말과 다음 주 강릉의 설경은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오죽헌과 선교장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소복이 눈 쌓인 겨울 바다에서의 커피 한 잔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02-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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