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제주 방문 당시 셀카
제주 표선 해비치 해변 근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말레이시아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흐엉이 김정남 암살 사건 이틀 후인 지난 15일 공항에서 체포될 당시 여권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같은 흐엉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매체 동방일보는 흐엉은 공항에서 체포될 당시 “동료가 없어졌기 때문에” 돌아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에 따르면 흐엉은 살해 사건 전후 검은 모자를 눈 밑까지 내려쓴 북한 국적의 남성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었다.
흐엉이 공항에 돌아온 이유가 이 남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흐엉이 자신에게 지시를 하던 남성과 연락이 끊기자 이 남성을 찾으려고 했거나 보수를 받기 위해 공항에 다시 왔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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