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차관보, 中외교부부장과 회담… ‘긴장 고조’ 한반도 정세 등 논의

정병원 차관보, 中외교부부장과 회담… ‘긴장 고조’ 한반도 정세 등 논의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4-10-18 10:55
수정 2024-10-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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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민관 ‘1.5트랙’ 대화 채널 출범 계기
양국 간 부쩍 활발해진 소통 흐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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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쑨웨이둥 中 부부장과 회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쑨웨이둥 中 부부장과 회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왼쪽)가 17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서 쑨웨이둥 부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제1차 한중 우호미래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한중관계 전반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 이후 잇딴 위협과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의 긴장 고조 행위와 북러 간 군사 협력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차관보는 중국국제문제연구원장과 현대국제관계연구원장 등 중국 학계 인사들을 만나 교류 협력 증진 방안 및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차관보가 개막식에 참석한 한중 우호미래포럼은 양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1.5 트랙 대화 채널이다. 2022년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출범을 약속한 것으로 최근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한중 간 대화 및 교류 흐름을 반영한다.

정 차관보는 지난 14일 우호미래포럼 개막식에서 “양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양국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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