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세계 최초 간 이식 수술 성공 스타즐 박사 별세

[부고] 세계 최초 간 이식 수술 성공 스타즐 박사 별세

입력 2017-03-06 20:56
수정 2017-03-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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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간 이식 수술 성공 토머스 스타즐 박사 별세 AP 연합뉴스
세계 최초 간 이식 수술 성공 토머스 스타즐 박사 별세
AP 연합뉴스
1960년대에 세계 최초로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분야에서 선구적 업적을 쌓은 미국 외과의사 토머스 스타즐 박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고인이 말년까지 재직했던 피츠버그대학은 ‘이식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타즐 박사가 피츠버그시 자택에서 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전공의로 있을 때 간 이식 수술을 보조하면서 이식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1963년 세계 최초로 사람의 간 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1967년엔 수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시신에서 끄집어 낸 신장을 이식하는 방법도 개척하고 이를 일란성 쌍둥이 간 및 친인척 간 이식에도 성공하면서 신장이식 수술법도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926년생인 스타즐 박사의 모친은 간호사, 부친은 공상과학소설 작가이자 지역신문 발행인이었다. 삼촌 프랑크 스타즐은 AP통신 사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2017-03-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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