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vs 48%… 해리스, 2주 만에 트럼프 앞질렀다

51% vs 48%… 해리스, 2주 만에 트럼프 앞질렀다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4-08-07 23:58
수정 2024-08-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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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여론조사서 해리스 우위
월즈 지명 후 격차 더 벌릴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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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러닝메이트 월즈와 첫 유세… 美 대선 대진표 확정
해리스, 러닝메이트 월즈와 첫 유세… 美 대선 대진표 확정 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유세에서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오전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레이스에 동행할 부통령 후보로 월즈 주지사를 지명했다. 이로써 대선 90일을 남기고 해리스·월즈(민주당) 대 도널드 트럼프·J D 밴스(공화당)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필라델피아 EPA 연합뉴스
두 미국 대선 후보를 두고 진행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줄곧 우세했던 지지율 추이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기점으로 역전된 데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이슈를 계속 끌고 가면서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양상이다. 후보 교체 후 비백인 유권자와 젊은 여성들의 관심도가 올라가고 민주당원들의 선거 열정도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공영매체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조사를 보면 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3%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며 사실상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난 2일을 포함해 1~4일 유권자 1613명을 대상(오차범위 ±3.3% 포인트)으로 실시됐다.

2주 전인 지난달 22일 NPR과 PBS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46%)이 해리스 부통령(45%)을 1%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등판 약 2주 만에 ‘트럼프 우세’였던 선거 구도를 뒤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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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하기 전에 진행돼 ‘월즈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백인 노동자·농민 표심 공략

미국 정가에서는 백인 노동자, 농민 유권자 공략에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인 월즈 지명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해리스 캠프에는 러닝메이트 발표 후 이날 오전까지 2000만 달러(약 273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추가로 모였다.

●7개 경합주 지지율은 50 대 50



한편 CBS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3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7개 경합주의 각 후보 지지율은 50% 대 50%로 동률이었다. 특히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니조나 3개 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같았다. 네바다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상대방을 앞섰다.
2024-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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