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베이징행 항공기에 탑승했던 김정남 살해사건의 북한 용의자들이 기내에서 언론 질문에 응하지 않고 침묵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전했다.
통신은 현광성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일반석에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광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기내 조명이 꺼진 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욱일로 보이는 남성은 기내 판매 카탈로그를 보기도 했으며 그에게 ‘북한에 가는 것이냐’고 묻자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 침묵했다.
통신은 말레이시아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 대표단 4명은 비즈니스석에 있었다며 협상 결과를 묻자 대표단 일원인 “리동일은 얼굴을 찡그리며 승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일반인과 다른 출구로 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검은색 승합차를 이용해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이들은 고려항공의 일정을 볼 때 이르면 다음 달 1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통신은 현광성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일반석에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광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기내 조명이 꺼진 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욱일로 보이는 남성은 기내 판매 카탈로그를 보기도 했으며 그에게 ‘북한에 가는 것이냐’고 묻자 얼굴을 돌리지 않은 채 침묵했다.
통신은 말레이시아와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 대표단 4명은 비즈니스석에 있었다며 협상 결과를 묻자 대표단 일원인 “리동일은 얼굴을 찡그리며 승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새벽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일반인과 다른 출구로 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검은색 승합차를 이용해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이들은 고려항공의 일정을 볼 때 이르면 다음 달 1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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