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현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서울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거래량(73만 7317건) 대비 47.7%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만 보면 주택거래량이 4만 3818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쪼그라들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 감소량이 많았다. 8월 누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2만 54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의 매매량은 15만 9905건으로 34.4%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만 1866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7% 감소해 거래절벽 수준에 이르렀다.
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전·월세는 활발히 이뤄졌다. 8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00만 8960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157만 3602건)보다 27.7% 늘어났다.
서울 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24.1% 늘어나 매매 거래량과 달리 지역별 편차도 크지 않았다.
유형별로는 월세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8월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6%로 전년 동월(42.6%) 대비 9.0%포인트 증가했다.
장래 주택공급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8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4만 7458가구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21.4% 증가했다.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8월 말 현재 16만 371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수도권은 7만 3072가구가 분양돼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고, 지방은 9만 642가구를 분양해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들었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8월 말 현재 3만 2722가구로 집계돼 전월(3만 1284가구) 대비 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5012가구로 전월 대비 10.7% 늘어났고, 지방은 2만 7710가구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준공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7330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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