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3.7로, 지난달(61.3)보다 17.6포인트 하락했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500여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 5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다.
수도권의 전망지수는 지난달 53.7에서 이달 44.9로 4.3포인트 낮아졌다. 서울(68.2→59.0), 인천(44.1→35.7) 모두 지난달보다 떨어졌으나 경기(48.9→53.5)는 올랐다. 다만 경기는 실제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기보다 지난달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전망돼 이달 수도권 전체 평균치로 회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지수가 80.0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분양전망을 보였던 세종은 이달 33.3로 한 달 새 46.7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대비 9월 전국평균 분양물량지수는 14.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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