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아스터그룹 대표
김동훈 아스터그룹 대표
도심형 물류창고 업계에서 화제를 뿌려 왔던 김동훈(36) 아스터그룹 대표가 서울 강남에 1조원대 토지 개발사업을 앞두고 4일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수년 전 도심형 물류창고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해 왔던 ‘청년’ 디벨로퍼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물류 시장이 팽창하면서 아스터그룹이 추진해 오던 대형 물류창고 사업들도 순항하고 있다. 그는 이번엔 “앞으로 주거 시장의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입지와 가격, 시공사 브랜드 등 단순 비교를 통해 우위가 나뉘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집 안에서의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구매자들이 내부 상품을 꼼꼼하게 살피는 경향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부동산개발의 모든 공정에서 시행사가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스터그룹은 설계·인테리어·시공·분양·마케팅·준공 후 관리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는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 공정이 하나로 연결돼 있지 않고 나뉘어 있으면 피해가 발생해도 이를 해결할 주체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에 추진하려는 주거 시설들은 그 책임을 아스터가 전적으로 맡도록 설계됐다”며 “이럴 경우 시장과 소비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누릴 이익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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