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인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8.16 연합뉴스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원 장관·실무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재초환 개선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국토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어떻게 조정하겠다는 결론을 미리 제시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변경이 생겼을 때 매우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국회에 입법 과제로 제출하면서 9월 중에 국토부의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구체적인 주택공급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6일 한 시민이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로 들어가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16일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54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건축 부담금 감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될 계획이다. 부담금 감면 방안은 다음달 공개되며 안전진단 기준 개선안은 연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2022.8.16 연합뉴스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이 2024년 발표로 계획된 배경은.
“2024년으로 가급적 속도를 내보겠다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것은 제한이 있다. 다만 일정을 당기도록 노력하고, 중간 진행 상황은 주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빨리 진행하겠지만, 입법 과정에서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본다. 연내 착수로 돼 있으니 애초에 공약했던 일정이 밀린 것은 아니다.”
-집값이 하향 안정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대규모 공급이 필요한가.
“수요와 공급이 굴곡은 있지만, 수도권 기준으로 공급 물량이 20∼30% 부족하다. 공급 여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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