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계획 예상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용산구 남영동·동자동, 영등포구 신길동 등의 정비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정 가결된 남영동 정비계획안에 따라 이 지역에는 25층짜리 업무시설과 연면적 2만 4000㎡ 규모의 판매시설,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565세대(공공임대 109세대 포함), 오피스텔 80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860.2% 이하, 높이 100m 이하(우수디자인 인정 시 120m이하)로 결정됐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예상도. 서울시 제공.
영등포구 신길2구역도 이번 심의에 따라 최고 35층, 18개동, 2786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복리시설과 공영주차장도 만들어진다. 특히 존폐 위기에 몰려 화제를 모았던 이 구역에 위치한 비정규직 노동자 쉼터 ‘꿀잠’은 공공성을 고려해 대체 부지를 계획하기로 했다.
또한 ‘20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구역 내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9년 10월부터 3년 한시로 운영해 오던 주거용적률 확대의 유효기간을 2025년 3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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