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0%를 기록, 3주 연속 둔화했다. 강남 4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강남·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8%, 0.03%에 머물렀다. 송파구는 0.09%, 강동구도 0.08% 상승에 그쳤다. 전주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5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 오름세가 진정됐다. 감정원은 세제와 대출을 옥죄는 투기억제 대책이 발표된데다 추석 연휴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했던 ‘노원·도봉·강북구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셋값 변동이 없었고,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10% 떨어졌다.
2018-10-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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