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 인기 이유 있었다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 인기 이유 있었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21-06-23 15:51
수정 2021-06-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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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권에서 선보인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매년 서울에서는 10억 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이 1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분양 시장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가 오피스텔에 청약자들이 몰리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급 불균형을 꼽는다. 고급 주거 공간을 선호하는 사람은 매년 증가 추세인데 반해,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강남권 공급은 재건축 규제에 막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가 고가 주택을 겨냥한 겹겹이 규제를 시행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 희소가치 또한 높은 고가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강남권에서 공급된 고급 주택들은 가격은 비싸지만 그게 걸맞은 어메니티 시설이나 주거 서비스 등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특히 대부분 1인 가구로 구성된 영리치 계층은 주거 면적은 줄이고 특별하고 가치있는 주거 경험을 늘린 하이엔드 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각종 규제로 꽉 막힌 강남권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뛰어난 투자 가치도 인기 이유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권은 주택 구입시 9억 원 이하일 경우 LTV 40%가 적용되며 15억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LTV 0%가 적용된다. 여기에 전매제한도 추가된다.

그에 반해,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LTV 70%까지 적용이 되며, 100실 미만으로 공급될 경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자금력 갖춘 투자자들이 단기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는 81실로 구성된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스티 논현’은 뛰어난 입지 여건에 하이엔드 설계를 더한 특별한 주거 공간으로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티 논현’은 논현 아펠바움, 아크로힐스 논현, 논현 라폴리움 등 고가 주거 단지가 밀집된 강남권 대표 고급 주거 지역에 조성된다.

내부는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 오피스텔 대비 높은 천장고 설계로 펜트하우스급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회전형 벽체 설계로 공간을 미학적으로 분리함과 동시에 동선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파티풀이 만들어지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사우나,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셰프키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발레파킹, 룸 클리닝 등 수준 높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나인원 한남, 신사역 멀버리힐스, 펜트힐 캐스케이드 등 하이엔드 주거 시설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스티 논현’은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48~57㎡의 주거용 오피스텔 81실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서 ‘아스티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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