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묻자 “내가 정권교체”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묻자 “내가 정권교체”

    민주당엔 “헛된 꿈 꾸지 말라” 국민의힘엔 “어떤 고려도 없다” 2030 지지율에 “진전성 조금씩 전해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1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 해서 반드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단일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9일 연대를 제안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헛된 꿈 꾸지 말라”고 받아친 바 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당선되기 위해 나왔고 정권교체를 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후보는 9.3%를 얻어 약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36.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0.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6
  • 尹, 박근혜 옥중서신 “아직 안읽어… 국민 통합 생각할 입장”

    尹, 박근혜 옥중서신 “아직 안읽어… 국민 통합 생각할 입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 출간을 두고 “저는 정치인이다.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을 집행한 부분이 있고,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분들의 평가, 국민의 통합을 생객해야할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에서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인 2017년 10월 자신의 추가 구속영장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는 질문에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담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날 출간됐다. 박 전 대통령은 윤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은 부당하다고 밝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후보를 우회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회복되면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정치적 현안들에 박 전 대통령께서 신경을 조금이라도 쓰신다
  • 尹, ‘분노의 언어’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

    尹, ‘분노의 언어’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은 31일 최근 발언 수위가 세졌다는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희망의 언어를 써야 한다고 했다’는 질문에 “제가 희망의 얘기도 많이 했고, 저는 강한 워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 제가 자주 그런 걸(강한 발언을) 했는가”라며 “계속 지켜보시라. 희망의 말씀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29일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30일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 제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부터 밝혀야 한다며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 쏘아붙였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무식한 3류 바보들 데려다 정치해서 경제, 외교, 안보 전부 망쳐 놓았다”고 맹공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조회 논란을 두고는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직 사퇴 이후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지지율은
  • 이재명 “정치하는 이유 ‘오직 민생’”

    이재명 “정치하는 이유 ‘오직 민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 “제가 정치하는 이유 ‘오직 민생’,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름진 노인의 손을 촬영한 흑백 사진과 함께 “잊지 않겠다. 국민의 주름진 손, 삶의 고단함, 휘청이는 뒷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올 한해 만났던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면서 “매타버스, 민생현장에서 저를 부둥켜안고 제 손을 꽉 잡고 들려주신 분들의 말씀이 귓전에 맴돈다. 그 절절한 삶의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없는 사람은 너무 억울한 일이 많으니까 꼭 대통령이 되어달라’는 논산 할머니, ‘일자리 좀 많이 만들어 달라’는 부산 청년,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광주의 아저씨”라고 언급하며 그동안 만났던 시민들을 회고했다. 아울러 새해에 경제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워가겠다”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우리는 코로나 이후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며 “그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어야 한다. 그런 미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이준석 “尹 지지율, 60대 빼곤 다 포위당해…어안이 벙벙”

    이준석 “尹 지지율, 60대 빼곤 다 포위당해…어안이 벙벙”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율 흐름에 대해 “60대 빼고는 이제 다 포위당했다”며 개탄했다. 연일 윤 후보와 선대위 비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 국민의힘 내부 갈등 봉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0·20대 다 잡은 고기라 생각했나” 이 대표는 전날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가진 인터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그걸 보고 있으면 황당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당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와 지난 29일 발표된 서울신문 의뢰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후보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밀리는 ‘세대 역포위’에 처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갤럽 조사에선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9.5%로 한자릿수까지 추락하기도 했다.(NBS 27~29일 실시, 갤럽 27~28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에 이 대표는 “참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60·70대에서 10·20·30대를 더해서 (내가) 세대
  • 李, 부동산 악재 서울서 약진… 尹, 캐스팅보트 충청서 기세

    李, 부동산 악재 서울서 약진… 尹, 캐스팅보트 충청서 기세

    지난 2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서울, 충청, 대구·경북(TK), 호남 등 이번 대선 4대 관심 지역의 표심이 관심을 끈다. ①서울… 뒤처졌던 李, 오차범위 내 역전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3.4%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0.5%)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서울에서 윤 후보에게 뒤져 있었다. 올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확인됐듯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한 민심이 서울에서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최근 부동산 감세를 강조하는 게 서울에서의 약진에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이 후보가 부동산 불만에 숨통을 틔워 줬고,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민주당과 다르겠구나’라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크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4.3%를 차지한 것을 고려하면 이 후보가 상승한 게 아니라 윤 후보에
  • 남편 대신 TK행… 이용수 할머니 찾아간 김혜경

    남편 대신 TK행… 이용수 할머니 찾아간 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3) 할머니와 만났다. 30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대구에 있는 이 할머니의 자택을 찾았다. 이 할머니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고, 할머니들도 기도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며, “다음에는 대구의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한 번 꼭 가 보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이에 “다음에 대구에 들를 때 가 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이 할머니의 인연도 강조했다. 2014년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가 성남시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경기도에서 최초로 세웠고, 2018년 경기지사 시절에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 14일에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구·경북(TK) 지역을 돌고 있는 김씨를 언급하며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든다”면서 “혜경씨를 통해 많은 분의 얘기를 전해 듣고 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까지도 다 챙겨 와 틈날 때마다 전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혜경씨를 반겨 주시는 모든 분께 고맙고, 많은 분의
  • 이재명 “골든크로스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이재명 “골든크로스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 관련해 “진정한 의미의 골든크로스라고 보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약간 유보층으로 가 있다가 언제든지 계기가 되면 다시 복귀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시작되지 않았나 하는 말씀이 있긴 한데 그것보다는 상대가 떨어진 측면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이기는 결과가 나왔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후보님을 향해서 (한) 표현이 상당히 격하다’는 질문에는 “그게 별로 우리 국민 여러분께 설명하실 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내용이라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데 그런 언어들, 분노의 언어,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천정배·유성엽 전 의원 등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호남계 비문(비문재인) 인사들의 복당 행사를 열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3일부터 17
  •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지금은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변곡점을 지나서 (집값) 하락을 걱정할 시점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 집 마련의 꿈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고 묻자 “앞으로도 가급적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시장에서 계속 주택의 추가 공급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공익을 비교형량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와 결국은 통합해야 할 거다.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며 “재산세는 지방세라 없애면 지방재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부과하되 중복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만약 만원을
  • 독해진 윤석열 “공수처장 당장 구속”… TK 텃밭선 ‘친박 구애’

    독해진 윤석열 “공수처장 당장 구속”… TK 텃밭선 ‘친박 구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조회 논란을 거론하며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성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고 비장함을 강조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경계 내지 밖에서 뒤지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표 이후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 방문과 공수처의 통신조회 논란을 계기로 한껏 독해진 모양새다. 윤 후보는 2박 3일의 대구·경북·충북 순회 일정 둘째 날인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공수처가 언론인과 국민의힘 의원, 본인과 부인, 부인 친구, 본인의 누이동생까지 ‘통신 사찰’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장은 사표만 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는가.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를 향해서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특검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제가 확정적 중범죄라고 표현한다”면서 “이런 사람을 내세우는 정당은 뭐하는 정당인가. 정상
  • ‘尹 이탈표’ 흡수한 安… 몸값 올라 대선 변수로

    ‘尹 이탈표’ 흡수한 安… 몸값 올라 대선 변수로

    지난 2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9.3%로 두 자릿수 진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서 이탈한 20대·중도 지지율이 상당수 옮겨 간 것으로도 해석된다. 안 후보의 약진이 향후 대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9.3%를 얻은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안 후보는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20대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8.9%로, 윤 후보(9.5%)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에서도 안 후보는 14.3%로 자신의 전체 지지율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얻었다. 직업군에서도 20대가 대거 포진한 학생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학생 지지율은 17.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6.1%), 심상정 정의당 후보(20.1%)에게는 뒤졌으나, 윤 후보(8.9
  • 국민의힘, 이준석·조수진 징계 않기로

    국민의힘, 이준석·조수진 징계 않기로

    국민의힘이 30일 최근 당 내홍의 중심에 섰던 이준석 대표와 ‘항명 논란’의 조수진 최고위원, 김용남 전 의원 등에 대해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련 인사들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연 결과 징계절차를 개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 지도부에 대해 선공후사의 정신을 되새겨 당내 갈등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매진할 것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킨 이경민 전 서울시당 부대변인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선대위 내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들에 대해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이 대표의 선대위직 사퇴로 다시 촉발된 당 내홍이 봉합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3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으로, 불화설을 잠재우고 선거를 치를 ‘우회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입장 변화가 전혀 없다. 선대위가 하루빨리 이준석 대책보다 선거 대책에 집중하기를 기
  • 尹 청년 지지율 계속 떨어지는데… 김민전 “이대남, 학점 안 나와 불만”

    尹 청년 지지율 계속 떨어지는데… 김민전 “이대남, 학점 안 나와 불만”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 게 ‘이대남’(20대 남성)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청년 세대 내 젠더갈등이 전반적인 기회의 부족 때문이라면서 “예를 들면 저희가 대학 다닐 때 학생들이 별로 (강의 등에) 안 나와도, 대학 졸업하면 좋은 곳에 다 취업들 하셨지 않나. 그런데 요즘은 그야말로 취업의 문이 너무 좁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 안 나오고. 이사이에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온다. 이게 남학생들의 불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했다. 이에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김민전 교수는 청년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유튜브에 ‘개영상’ 올라왔다…BGM은 ‘아이빌리브’

    이재명 유튜브에 ‘개영상’ 올라왔다…BGM은 ‘아이빌리브’

    영상에 ‘I believe’ 노래 김건희 사과 패러디 ‘추측’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반려견 영상이 올라왔다. 비지엠(BGM)은 가수 신승훈의 노래 ‘아이 빌리브(I Believe)’다. 30일 공개된 영상에는 반려견의 시각에서 쓴 “돌아서려 해도 자꾸만 시선을 사로잡는 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포근한 품을 내어준 그 사람…꿈결처럼 내 마음에 파고든 그 사람…” 등의 자막이 포함됐다. ‘개(犬) 귀여움’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1분 분량으로 이 후보가 반려견을 끌어안거나 반려견이 이 후보의 인터뷰 장면을 바라보는 장면 등이 담겼다. 네티즌은 해당 영상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에서 개인사를 언급한 것과 함께 윤 후보의 이른바 ‘개 사과’를 동시에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사과에…‘아이 빌리브’가 떴다 왜? 가수 신승훈씨의 노래 ‘아이 빌리브(I believe)’가 삽입된 편집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김씨의 대국민 사과가 끝난 직후 한 사용자는 김씨의 사과 발언 중 일부를
  •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문제와 관련해 연일 강하게 비판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소속 의원 105명 가운데 최소 78명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1960~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와 비슷한 형태의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누차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공수처의 무분별한 통신조회 문제에 대해 정부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해서도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이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스스로 반성하길 바란다”며 “공수처를 이런 식으로 운영했을 때 국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그때를 상상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심각한 불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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