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울산봉합 18일 만에 파국

    이준석 “선대위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울산봉합 18일 만에 파국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당 대표직은 유지 가까스로 선대위 띄웠던 윤석열 또 위기 조 의원도 선대위 부위원장·공보단장 사퇴 李 “복어를 그냥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 김종인 “李, 복귀 어려울 듯… 국민께 죄송”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 끝에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가까스로 선대위를 띄웠던 윤석열 대선후보는 당대표가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에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 대표는 이날 ‘이 대표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회 대표실로 찾아온 조 의원의 사과를 거부했다. 조 의원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의 지시에 “나는 후보 지시만 듣는다”고 반발한 뒤 이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일부 기자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에게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이것은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어떤 미련도 없다. 당
  •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사진)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틀째 논란이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더 격한 발언도 나왔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들은 23일 당사 앞에서 신
  •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총리까지 “양도세 유예 안 돼”… 이재명표 감세 제 갈 길 가나

    김부겸 “다주택자, 매물 안 내놓을 것” 송영길 “文대통령도 부동산 실패 인정 양도세 중과 유예 대단히 합리적이다” 李후보, 득표 전략상 물러서지 않을 듯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반면 이 후보와 송영길 당 대표는 각각 “필요하다”, “대단히 합리적”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청와대·정부와 이 후보 모두 극한 갈등은 피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대선까지 제 갈 길을 가려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 여유 공간을 준다고 해서 매물을 내놓을 거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사람들이 있는데 (양도세 중과 유예는) 정책 신뢰를 떨어뜨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가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데 이어 김 총리가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이 후보는 서울 정동아트센터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의 화상 대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는 원칙이 훼손된다거나 일관성에 금이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대선
  • “당정,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 윤석열 ‘보유세 매표 동결’ 비판

    “당정,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 윤석열 ‘보유세 매표 동결’ 비판

    윤석열(얼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내년도 보유세 산정 때 올해 공시지가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 틀림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서 당정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매표 동결”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활하기 짝이 없다. 조삼모사도 아니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 틀림없다”며 “그렇게 세금을 올리고 못살게 굴더니만 선거가 있는 내년에만 안 내도 되게 해 주겠다니, 이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후보, ‘문재명’ 세력을 교체하지 않는 한, 집행 유예된 세금과 공공요금 폭탄은 국민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면서 “‘한시적 동결’ 뒤에 ‘급격한 폭등’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한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가 보유세를 강화해 오면서 그 정책을 쭉 펴 온 입장에서 느닷없이 한시적으로 (조치)한다는 얘기는 내년 3월 선거 때 표를 좀 받고 끝나고 나면 이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면서 “그에 대한 장기적 입장이 나와야지 선거용
  •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정책 변별력 없어 네거티브 영향력만 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노동,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공약을 놓고 각각 우클릭, 좌클릭 메시지를 쏟아 내면서 두 후보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표를 의식해 느닷없이 입장을 바꾸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현재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1가구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 등 거래세와 보유세 모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는 국민의힘이 주장하던 방향과 유사하다.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농어촌 주택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윤 후보도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율을 낮추고, 추후 종부세 면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세금 감면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20대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동산 공약은 사실상 차이가 없게 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李 “능력주의 극단적 발휘가 학력주의 소수자·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사라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공정’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화상 대담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대담에서 “대한민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결국 부모의 경제력 수준과 거의 대부분 일치한다는 게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며 “능력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게 학력주의”라고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먼저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읽을 만큼 팬”이라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기득권 계층이 자신들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믿고 자만심을 갖는 것이 빈부격차 심화의 원인”이라며 “이런 현상을 제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후보는 청년층의 능력주의 몰입현상에 대해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청년층은 기회 자체가 적어 경쟁이 전쟁이 되고 친구는 적이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오로지 ‘시험 결과만으로 해야지 왜 소수자나 약자를 배려하느냐’는 생각까지
  • [속보] 조수진 “백의종군할 것” 선대위직 사의 표명
    속보

     조수진 “백의종군할 것” 선대위직 사의 표명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과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정면충돌한 뒤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조 최고위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지휘체계’ 갈등 끝 이준석 사퇴 4시간 만 이준석, 조수진 사의 직후 복귀 묻자 “전혀” 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 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문제 맡겨달라’ 해” 김종인 “尹선대위 이대론 안돼” 개편 시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 의원과의 갈등 속에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 대표와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한테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과 당원께 죄송”  이준석 “사의 표명, 자의인 것 같지 않아” 조 의원은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
  • 이준석 “어떤 미련도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 尹선대위 파국 전말 [이슈픽]

    이준석 “어떤 미련도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 尹선대위 파국 전말 [이슈픽]

    ‘울산 회동’ 봉합 보름 만에 다시 내홍 폭발 “지시 불응, 의지와 달리 내 역할 없다” 당대표직은 유지… 조수진 “정말 송구” 사퇴 과도 지적에 “당연히 감수, 무리 아냐” 내부 조정 미흡, 누적 갈등에 정권교체 빨간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구성원, 상임선대위원장 지시 따를 필요 없다하면 존재 부정하는 것”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중진들의 가벼운 언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통령 선거전이 박빙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칫 중도층 이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불교계에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놓고 ‘사찰 통행세’, ‘봉이 김선달’ 등의 비유로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정 의원이 뒤늦게 사과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1일 사과했고, 일주일 후 이재명 대선후보도 조계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식구 중 하나가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제되지 않은 정 의원의 발언으로 당대표와 대선후보까지 불교계에 사죄한 모양새다. 그럼에도 조계종이 전국 사찰에 의원직 사퇴 촉구 현수막을 걸고 민주당 지도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파장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정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범계 의원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박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입사지원서 논란이 제
  • “집 3채 이상 소유 금지”...심상정 ‘주택소유상한제’ 도입 발표

    “집 3채 이상 소유 금지”...심상정 ‘주택소유상한제’ 도입 발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1일 집 3채 이상 소유를 제한하는 ‘주택소유상한제’를 도입하고 토지초과이득세를 거두는 등의 ‘부동산 투기 근절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 이후 수립된 구 부동산 체제는 이제 시효를 다해 신부동산 체제를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사실상 투기 목적으로 존재하는 1가구 다주택을 엄격하게 규제하겠다”며 “2주택은 세금을 중과하고, 3주택 이상은 소유를 제한하고 임대사업 등록을 의무화하는 한편 의무 임대 기간도 현행 10년에서 25년으로 늘리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보유세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이 야합해 후퇴시킨 1가구 1주택 종부세 기준액 11억원을 9억원으로 원상회복할 것”이라며 “토지분 별도합산 종부세 최고세율 0.7%도 노무현 정부 수준인 1.6%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공시지가는 현재 로드맵에 따라 90%까지 도달하게 하고,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와 동일하게 폐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모든 고위공직자에게 ‘1가구1주택’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1주택 이외의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며, 모든 선출직 공직자
  • [포토]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 직책 사퇴’

    [포토]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 직책 사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며 승강기를 타고 있다. 뉴스1
  • 김종인 “항공모함 尹선대위 비효율적” 전면개편 시사

    김종인 “항공모함 尹선대위 비효율적” 전면개편 시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밖에서는 선대위가 ‘항공모함’에 비유될 정도로 거대하게 운영되는데,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선대위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며 “이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했을 때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종합상황실을 보다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심도있게 선대위를 끌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거론한 ‘종합상황실’은 김 위원장의 별동대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슬림하게 재개편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대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선대위를 총괄하는 사람과 후보자간 원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후보 일정을 확정하려고 하는데, 쓸데없이 다른 데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서 일정이 제대로 되지 않다”며 “후보가 어디를 찾아갔을 때 거기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
  • 대구에서 방호복 입은  ‘의사 안철수’...“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대구에서 방호복 입은 ‘의사 안철수’...“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봉사에 나섰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이날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방호복과 보호장구를 착용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검체 채취를 도왔다. 안 후보는 지난해 3월과 4월 대구 코로나19 사태 때에도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며 현장에서 앞장선 바 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다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지난해 의료봉사한 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나 대한민국이 고생하고 있다”며 “제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의료 자원봉사를 한 바 있다. 그는 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봉사활동의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서 여러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했다.
  • ‘정의란 무엇인가’ 샌델과 대담...李 “할당제 폐지? 위험한 생각”

    ‘정의란 무엇인가’ 샌델과 대담...李 “할당제 폐지? 위험한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가 21일 ‘공정’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샌델 교수와 ‘어떻게 공정의 날개로 비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 대담을 했다. 이 후보는 대담에서 먼저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읽을 만큼 팬”이라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기득권 계층이 자신들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믿고 자만심을 갖는 것이 빈부격차 심화의 원인”이라며 “이런 현상을 제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화는 능력주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샌델 교수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생 중 상류층 자녀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을 거론하며 “능력주의는 결국 평등보다는 사회 전반의 불평등을 더 가져오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직접 언급하며 “SKY캐슬은 치열한 한국의 입시경쟁을 보여준다. ‘오징어게임’은 능력주의의 결함과 체제에서 밀려난 사람들에게 주는 패배감을 잘 나타내준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청년층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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