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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총동원”…심야 긴급 F4 회의

    최상목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총동원”…심야 긴급 F4 회의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심야 긴급 ‘F4’(Finance 4) 회의를 열고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생할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부총리가 소집한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이후 매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위기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구체적인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 점검 후 4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 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F4 회의 이후에는 기재부 1급 이상 간부 회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4일 오전 7시 추가 회의를 열고 금융 상황을 점검한다. 한국은행도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해 같은 날 오전 전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 [속보]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
    속보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 1440원 돌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만에 1440원까지 치솟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7원 급등한 1441.0원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강달러’ 현상이 극에 달했던 2022년 10월 25일 이후 약 2년 1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장중 1400원대에 머물렀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10시 30분부터 급등했다.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하락 전환해 4%대까지 급락했다. 금융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 40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을 점검했다.
  • 계엄령 선포에 환율 1430원까지 급등…금융당국 긴급회의

    계엄령 선포에 환율 1430원까지 급등…금융당국 긴급회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 중 1430원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금융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인 10시 53분 143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에서 1402.9원으로 마감했으나, 오후 10시 30분부터 급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뛴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강달러’가 극에 달했던 2022년 10월 26일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금융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0시 40분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F4회의를 마친 뒤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정진완… 조직 쇄신 ‘숙제’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정진완… 조직 쇄신 ‘숙제’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정진완(56)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정 내정자에겐 부당 대출 의혹으로 불거진 내부 통제 위기 극복과 조직 쇄신이 숙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고 정 내정자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에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을 번갈아 가면서 기용하는 관행이 이어졌다. 조병규 현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이며 정 내정자는 경북 포항제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중소기업고객부장 등을 역임한 정 내정자는 기업금융통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에서도 ‘기업금융 명가 재건’ 이슈가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 행장도 이 목표를 위해 기업금융 확대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자본 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략을 급선회한 바 있다. 정 내정자는 행장 후보군 중 최연소임은 물론 이환주(60)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정상혁(60) 신한은행장, 이승열(61) 하나은행장, 이석용(59) NH농협은행장 등 다른 시중은행장들과 비교해도 가장 젊다. 정 내정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2004년 주영국대사관 참사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런던 지점
  • 내년에도 ‘상생금융 시즌2’… 은행권 2조 안팎 지원할 듯

    내년에도 ‘상생금융 시즌2’… 은행권 2조 안팎 지원할 듯

    정부가 내년에도 은행권을 동원한 2조원 안팎의 ‘상생금융 시즌2’를 가동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 등은 내년 시행할 민생금융 지원 방안 방식과 규모 등을 논의 중이다. 올해는 은행권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낸 이자를 되돌려주는 공통 프로그램으로 1조 5000억원이 투입됐고 이 외의 은행별 자율 프로그램 6000억원을 합해 총 2조 1000억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서민과 취약 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와 유사한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자 환급 외 다양한 지원 방안 거론 이같은 고금리 부담 경감안은 지난해 12월 당국 발표 이후 구체화됐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제4차 민생토론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다루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기존 이자 환급 외 추가 상생금융안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원액은 은행별로 확정한다. 올해 은행들이 각출한 금액을 보면 순이익 등 분담 기준에 따라 KB국민은행 3721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하나은행 3557억원, 우리은행 2758억원, NH농협은행 2148억원
  • “그때 말 들을걸”…1년 전 ‘이 주식’ 추천한 박진영, 대박 났다는데

    “그때 말 들을걸”…1년 전 ‘이 주식’ 추천한 박진영, 대박 났다는데

    박진영 가수 겸 프로듀서가 JYP 주식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JYP(035900) 주가가 한 달 동안 56%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11월 한 달 동안 56.40% 올랐다. 지난 29일 기준 주가는 7만 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JYP는 지난 27일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JYP가 코스닥 시총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1년간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작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다.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지난 18일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모두 상승 마감했다. JYP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377억원) 대비 28%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한 업계 전문가는 JYP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 신보의 북미 흥행에 힘입어 음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 대비 높았고 전반적인 팬상품(MD)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 “임종룡 재임 때도 ‘손태승 불법대출’”… 직접 칼 겨눈 금감원

    “임종룡 재임 때도 ‘손태승 불법대출’”… 직접 칼 겨눈 금감원

    이복현 원장 “중점 사안 보고 있어” 새달 보고 여부 등 검사 결과 발표 사실상 임 회장의 거취 결단 촉구 일각 “임 회장 피의자 전환도 임박” “우리금융 사업 추진력 상실” 평가 금융당국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칼끝을 겨눴다.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이 임 회장의 임기 중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하면서다. 사태의 여파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최근 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사실상 임 회장의 거취 결단까지 촉구하고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손 전 회장 불법대출과 관련한 우리금융지주 검사를 진행하던 중 임 회장과 조 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중점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중 발생한 부당대출에 대해)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가 됐는지, 통제 기능이 작동했는지,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12월 중 검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들에게 616억원의 대출을
  • 기준금리 내려도 대출금리 ‘역주행’… 예대금리차, 농협은행 1.21%P 최대

    기준금리 내려도 대출금리 ‘역주행’… 예대금리차, 농협은행 1.21%P 최대

    한국은행이 28일 내수를 살리겠다고 기준금리 ‘깜짝 인하’를 단행했지만 가계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예금금리만 더 떨어지게 생겼다. 실제로 최근엔 가계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에 역주행하고 있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가 석 달 연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05% 포인트로 나타났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8월 0.58% 포인트, 9월 0.74% 포인트 등에 이어 석 달 연속 확대돼 1%를 넘어섰다.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은행은 농협은행(1.21% 포인트)으로 나타났고 국민은행(1.20% 포인트), 신한은행(1.01% 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요인은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기준금리가 낮아졌다”는 이유로 낮춘 반면 대출금리는 “총량 관리를 해야 한다”며 높였기 때문이다. 실제 5대 은행이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7월 연 3.86%에서 8월 3.94%, 9월 4.14%, 10월 4.43%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주담
  • 1%대 저성장… 또 금리 낮췄다

    1%대 저성장… 또 금리 낮췄다

    한국은행이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우려에 내년과 내후년 경제 성장률을 1%대로 낮추면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2.0%)보다 낮은 1%대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은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2025년과 2026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1.9%, 1.8%로 전망했다. 한은이 경제성장률에 대해 한국의 잠재성장률(2.0%)을 밑도는 1%대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4년 이후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돈 것은 1956년(0.6), 1980년(-1.6), 1998년(-5.1), 2009년(0.8), 2020년(-0.7), 2023년(1.4) 등 6차례뿐이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지난 8월 내놓은 전망치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저성장 압박이 커지면서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두 번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0.25% 포인트를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하한 것은 글로벌
  • “작년엔 최대 4억”… 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작년엔 최대 4억”… 올해 장사 잘한 은행, 희망퇴직금 ‘눈치게임’

    농협銀, 최대 28개월 치 임금 지급 다른 은행, 새달부터 순차적 실시 지난해 5대 은행 2392명 희망퇴직 “이자 장사 돈잔치하나” 비판 의식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희망퇴직 시즌이 돌아왔다. 은행들은 손쉬운 이자 장사로 돈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이익에 특별퇴직금을 높여 주며 직원들을 내보내 온 상황이어서 올해도 그 규모와 조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8~21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올해 말 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전 직급 1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만 40~56세다. 특별퇴직금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56세 직원에게는 28개월 치 임금을, 일반 직원에겐 차등 없이 최대 20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도 노사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연초까지 순차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퇴직금 이외에도 은행에 따라 수천만원의 자녀 학자금 또는 재취업지원금과 건강검진 비용 등이 지급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에서는 2392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지급된 퇴직금 총액은 8559억원 규모다. 1인
  •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 신규 신탁 수주 6개월 정지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 신규 신탁 수주 6개월 정지

    부동산신탁업계 6위인 무궁화신탁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최고 수위의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의 경영개선명령 부과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유상증자 등 자체 정상화, 객관적 실사 후 제3자 인수 등을 추진하고 이를 반영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 이날부터 6개월간 차입형 및 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 신규 영업을 정지해야 한다. 무궁화신탁은 2022년 하반기 이후 금융당국의 부동산신탁사 모니터링과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 왔다. 지난 8월부터 이뤄진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9%로 확인됐다. 무궁화신탁은 NCR을 125%로 공시했으나 자산건전성 재분류와 시장위험액 과소계상 등을 시정하니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NCR이 150%에 미달하면 경영개선권고, 120%에 미달하면 경영개선요구, 100%에 미달하면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진다. 다만 시공사가 특수한 사정으로 책임준공을 하지 못하면
  • 횡령 사건 BNK경남은행 PF대출 일부 영업정지…“실 피해액 70억원·고객 피해 없어”

    횡령 사건 BNK경남은행 PF대출 일부 영업정지…“실 피해액 70억원·고객 피해 없어”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발생한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일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7일 금융당국 설명 등을 종합하면 BNK경남은행은 신규 차주에 대한 신규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6개월 동안 취급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PF사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므로 기존 PF대출 고객, PF대출과는 무관한 일반 고객은 피해를 보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징계 원인이 된 사건의 횡령 금액은 애초 300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실제 원금기준 횡령액은 595억원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사고 금액 환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BNK경남은행은 최종적으로 약 88%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횡령 과정에서 대출 원리금으로 먼저 회수된 261억원을 포함하면 은행이 실제 입은 피해 금액은 334억원으로, 이 중 검찰이 압수한 134억원(금괴·현금·상품권 등)은 최종 판결 후 환수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BNK경남은행이 가압류한 부동산 등 270억원 상당의 은닉 재산 중 130억원은 선순위 채권으로 안정적 환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BNK경남은행은 최종 피해액은 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윤호영 ‘카뱅’ 밸류업 띄웠지만… 시장 반응 시큰둥

    윤호영 ‘카뱅’ 밸류업 띄웠지만… 시장 반응 시큰둥

    카카오뱅크가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하며 흘러내리는 주가 잡기에 나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서울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을 현행 2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2030년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등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내용의 밸류업 공시도 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가를 낮춰 왔던 시장은 이같은 발표에도 요지부동이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2만 1700원)보다 낮게 움직이다가 0.23% 올라 2만 17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로 유동성 투입이 풍부했던 2021년 8월 6일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같은 달 19일 상장 이후 최고가(9만 2000원·종가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때와 비교
  • 카뱅 윤호영은 “밸류업”…‘52% 손실’ 개미들은 “실효성 X”

    카뱅 윤호영은 “밸류업”…‘52% 손실’ 개미들은 “실효성 X”

    카카오뱅크가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하며 흘러내리는 주가 잡기에 나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서울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성장에 대한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을 현행 20% 수준에서 향후 3년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2030년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 40% 이상으로 확대 등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내용의 밸류업 공시도 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목표가를 낮춰 왔던 시장은 이같은 발표에도 요지부동이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2만 1700원)보다 낮게 움직이다가 0.23% 올라 2만 175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로 유동성 투입이 풍부했던 2021년 8월 6일 상한가를 치며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했다. 같은 달 19일 상장 이후 최고가(9만 2000원·종가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때와 비교하
  • ‘부동산 침체發’ 신탁사 부실 현실화… 대한·신한·KB 부채 비율 100% 초과

    ‘부동산 침체發’ 신탁사 부실 현실화… 대한·신한·KB 부채 비율 100% 초과

    부동산 신탁사들이 부동산 호황기에 무분별하게 벌인 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이 한동안 이어졌던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과 엮여 우리 경제의 부실 뇌관으로 떠올랐다. 부실 사업장에 대한 자금 출혈이 지속되면서 일부 신탁사의 부채 비율은 100%를 뚫고 치솟는 모습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신탁사 14곳 중 부채 비율이 100%가 넘는 곳은 대한토지신탁(146.8%), 신한자산신탁(139.5%), KB부동산신탁(109.0%), 한국투자부동산신탁(120.5%) 등 4곳에 달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14개사의 부채 비율은 9.5~84.9% 선에서 관리돼 100%가 넘는 곳이 없었다. 업계가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익을 내려고 책준형 신탁을 무리하게 확대한 것이 이런 건전성 위기를 만들었다. 책준형 신탁은 신탁사가 대주단에게 기한 내 준공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의 신탁을 말한다. 시공사가 부도나면 준공 책임은 신탁사가 지게 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땐 금방 건물을 지어서 팔면 되니까 신탁사들이 리스크에 따르는 높은 수수료를 받으면서 돈을 잘 벌었지만 요즘은 시공사들이 무너지면서 진짜로 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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