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장부’ 찔렀던 천정배 내일 민주당 입당

‘민주당 심장부’ 찔렀던 천정배 내일 민주당 입당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29 15:52
수정 2021-12-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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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한국이란협회 이사장은 지난 1월 29일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한·이란 관계를 정부·민간 차원 할 것 없이 강화해야 할 시기”라면서 “양국 관계 개선은 한국 국익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천정배 한국이란협회 이사장은 지난 1월 29일 서울신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한·이란 관계를 정부·민간 차원 할 것 없이 강화해야 할 시기”라면서 “양국 관계 개선은 한국 국익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천정배 전 민생당 의원 등 호남 비문(비문재인)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지역여성본부 온라인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천정배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내일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선 후보가 ‘여권 대통합’을 제안함에 따라 내달 탈당 인사들의 복당 신청을 받기로 했다. 중대한 귀책사유가 없다면 복당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천 전 의원, 유성엽 전 의원 등 상징성 있는 호남 비문계 인사의 입당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정동영 전 민주평화당(현 민생당) 대표도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그간 두 사람에 대한 공개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도 대통합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라며 “한때 민주당에 몸담았거나, 민주당 정강 정책에 동의하는 분들은 제한 없이 모두 합류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도 “직접 복당을 요청드렸다. 아마 복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천 전 의원이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건 2015년 4·29 재보선을 앞두고서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다. 독자 생존을 모색해 무소속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서을에 출마해 37%를 기록,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29.8%)를 꺽었다. 당시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 이하의 득표율에 그친 것은 조 후보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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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2015년 4월 29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2015년 4월 29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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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당 창당 준비에 들어간 천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미래가 없다”며 “고통에 빠진 국민을 위해 정치를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선 새정치연합의 지도자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너나 잘해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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